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개안하는 것 같은 스피아 민트 워터. 그뒤로 은근슬쩍 따라오는 생장미. 에따 리브르 도랑쥬에서도 여름 향수로 가장 유명한 향이 아닐까 싶은데, 향을 맡아보자마자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무더운 날씨에 헥헥 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민트 잎을 동동 띄운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셨을 때 느낄 것만 같은 개운한 스피아 민트 향이 느껴진다. 뿌리는 순간에는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짚어내기 어려운 꽃향이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어? 예상과 좀 다른데, 싶은 순간 그 꽃향은 사라진다.개인적으로는 그 향은 1-2분도 안 가는 느낌. 그뒤로 초반부는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