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3

[향덕은 아닙니다만]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Pomelo Paradis) 핸드 크림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한 줄 감상평: 주홍빛 자몽의 단면이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정직한 자몽향. 달달한 느낌은 적다.이제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아틀리에 코롱 제품이지만,퍼퓸그라피 같은 곳이나 외국에서는 가끔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이니 우선 남겨두는 후기.나는 시트러스 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시트러스"만"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향수들에게는 큰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이라포멜로 파라디를 포함한 아틀리에 코롱 대표작들에겐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 (한국에 매장이 있던 시절에도)하지만 어쩌다 포멜로 파라디 핸드크림을 선물 받아 사용 중인데,핸드크림으로 만났을 때 향에 대한..

Scent. 2024.11.27

[향덕은 아닙니다만] 르 라보 (LE LABO) 핸드 포마드 바질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개인적으로는 바질 향보다는 시트러스 향이 훨씬 지배적으로 느껴졌다.그래서 처음 발라봤을 때 조금 의외이긴 했던 핸드크림. 시트러스가 먼저 치고 올라오고, 바질이 그 뒤로 그리너리한 느낌을 주는 정도.나는 핸드 크림 이름이 '바질'이길래 바질 특유의 향긋하면서도 쌉싸름한 향이 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그보다는 훨씬 상큼한 느낌이 강하다. 르라보 핸드 크림(핸드 포마드)는 바질/히노끼 이렇게 딱 두개 있다고 알고 있는데르라보 매장이나 브랜드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중성적+미니멀+트렌디하지만 묵직한 바이브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히노끼가 더 적합한 선택..

Scent. 2024.07.26

[향덕은 아닙니다만] 셀바티코 핸드크림 에르바 발레 (Erba Valle)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여름에 선물용으로 주기 괜찮은 핸드크림. 나도 선물 받아서 사용해봤던 핸드크림인데 '꽃향기 가득한 리얼한 화원의 향기를 재현'했다는 소개가 꽤 정확하다.꽃집에서 나는 꽃잎과 줄기 향이 난다.꽃도 선명한 색의 꽃들 아니고 하얗거나 연한 핑크빛이 감도는 꽃의 꽃잎에서 날 것 같은 향의 인상을 줬다.(찾아보니 실제로 작약이랑 뮤게 향이라고 함) 개인적으로 화이트 플로럴 향조를 좋아하지 않고 (느끼함)자연의 향은 좋아하지만 또 줄기 향이 너무 강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개복치 향 취향을 가진 사람인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헉슬리 모로칸 가드..

Scent.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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