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

[Total Wine & More] 산호세에서 위스키 쇼핑할 만한 곳은 여기

사실 산호세 코스트코는 안 가봤고...리큐르 샵 두군데 정도 가보고 두 곳 모두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서 마지막으로 와보게 된 곳인데리큐르 샵들에 비해 산호세 공항과 호텔이 모여있는 지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긴 하나 가장 괜찮았다.일단 보유하고 있는 술의 종류가 비교 불가로 많음...사실 나는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소맥 정도 마시는 거지 위스키는 알못이라 그냥 유튜브로 벼락치기하고 선물용으로 두병 골랐는데,유튜브에서 추천 받았던 술들이 거의 다 있어서 좋았다.(한국에도 있지만 미국에서 저렴하게 파는 술보단 아예 한국에서 찾기 조금 어려운 술들로 골랐다)내가 산 위스키들은 이거.엘리자 크레이그 ELIJAH CRAIG 배럴 프루프 (무려 64도...;)스모크 웨건 SMOKE WAGON 몰트 스트레이..

Daily. 2024.11.25

[Verve Coffee Roasters] 스탠포드 근처 커피 맛있는 카페

산호세 근교에 살고 있는 친척의 추천으로 간 곳인데, 커피가 맛있어서 원두까지 사온 카페.산호세 쪽도 아니고 샌프란시스코 쪽도 아니지만 스탠포드 인근이라서 스탠포드 투어 가는 사람들은 들려봄 직한 곳이다.보통 미국 서부에 오면 많이 찾는 커피가 블루보틀 아니면 피츠커피(Peet's Coffee)일 텐데, 여기 Verve가 두 곳 대비로 좀 더 마일드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느꼈다. 특히 피츠커피는 엄청 strong한 편이라..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피츠커피 같은 strong한 맛을 좋아하는데, Verve는 밸런스 좋게 부드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여기에서는 인기 많은 카페인 것 같던데, 한국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고 원두도 꽤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자세히 보진 못했는데 드립백도 있었던 듯) 커피 한잔..

Daily. 2024.11.24

[Armadillo Willy's BBQ] 산호세에서 한번 가볼만한 텍사스식 바베큐 식당

산호세 출장을 정말 짧게 왔는데 점심은 대부분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먹고 저녁은 한식당;;을 한번 가서 미국에 오면 먹기를 기대하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그래도 꾸역꾸역 인앤아웃과 치폴레 먹기는 성공했는데,그러고 나니 남은 마지막 끼니로는 뭘 먹을지 고민이 됐다.마침 함께 온 선배가 고기를 한번 먹고 싶다고 해서 미국식 바베큐 집을 검색해보게 됐다.사실 좀 웃겼던 게 barbeque, BBQ 검색하니까 산호세는 한국식 바베큐 집이 더 많이 나오더라 ㅋㅋㅋ생각보다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닌 이상 캐주얼하게 먹을 미국식 스테이크/바베큐 집이 많지 않아서 구글맵에서 검색된 이 Armadillo Willy's BBQ로 오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꽤괜이었다. (다만 여긴 산호세 local은 아니고 몇..

Daily. 2024.11.23

[풀도해] 예쁘게 잘해주는 강남/역삼 꽃집

아빠 생신에 출장 이슈로 외국에 있게 되어서(;)출장 전 꽃집을 찾아본 다음 미리 생신 당일에 꽃다발 퀵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인스타랑 네이버에서 사진 보면서 꽃 스타일이 취향인 곳을 고르고대략적인 크기별 가격대가 공지가 되어있는 곳 중에서(퀵으로 보내야하므로) 부모님 댁에서 거리가 너무 멀지는 않은 꽃집으로 골랐는데결론적으론 엄청 만족했고 다음에도 또 이용할 생각이 있다.사실 출장 당일 오전에 짐 정리하면서 연락 드린 거라 내가 정신이 좀 없었는데 (..)먼저 아버지는 어떤 색상이나 스타일 선호하시는지 등 확인해주셨고나는 원하는 가격대 + 안개꽃 빼고 컨디션 좋은 꽃들로 구성해달라는 요청만 했는데 결과적으로 딱 내가 원했던 분위기의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퀵도 차량 배송인데 배송 전후로 사장님이 직접 ..

Daily. 2024.11.22

[일상] 그래도 미국 서부 왔으면 인앤아웃 버거

산호세 3박 5일이라는 거짓말 같은 일정이지만.. 그래도 미국 서부 왔으니 먹는 인앤아웃햄버거 안 좋아하는데도 인앤아웃은 맛있다(사실 선배님이 사주셔서 더 맛있었음)번이 바삭바삭한 게 아주 취향임근데 뭔가 6년 전에 먹었을 때보다 불향은 덜 한 것 같기도 하구...치폴레랑 피트커피도 마실 기회가 있기를일정도 빠듯하고 시차 적응도 망해서 힘들지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은 있다

Daily. 2024.11.21

[일상] 고급 향수 향(?)이 나는 흥미로운 술 발견

타로맨스 갔다가 처음 보게 된 이탈리쿠스. 리큐르에 해당되는 술이라고 한다. 도수는 20도 정도? 사실 친구가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바텐더님이 보여주신 술이었는데, 베르가못 향이 나는 술이라고 한다. 근데 베르가못이 워낙 향수에 많이 쓰이는 향조 중 하나다 보니 술향을 맡자마자 "오, 고급 향수 냄새"하게 됐다. 향수 냄새 나는 술이라고 하면 약간 토나올 수도 있는데 ㅎ 실제로 맡으면 엄청 향긋하고 맛도 괜찮다. 집에서 별 다른 거 없이 토닉워터와 섞어마셔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술병 자체도 향수에 모티프를 얻어서 제작된 형태라고 한다. 병도 예쁘고 (저 타일 형태의 캡이 킥이다) 도수도 위스키처럼 높지 않아서 집에서 캐주얼하게 섞어마실만 하고 향도 괜찮아서 기회가 된다면 집에 사놓고 싶다는 생각이..

Daily. 2024.11.18

[일상] 기한도 명시 안했다가 닦달하는 상사가 싫다

원래 쓰려던 다른 포스트가 있었는데 오전에 리틀빗 열이 받아서 그만.. 파트장님과 그래도 연초보다는 많이 합이 맞춰진 상태라고 생각하고 이젠 짜증나거나 속상하거나 열 받는 일이 확실히 연초 대비 적긴 하지만 여전히 파트장님이 그냥 해보라는 식으로 지나가듯 말해놓은 일을 갑자기 물어보고선 "내가 그걸 얘기한 게 언젠데 아직도 안되어있어"라고 말할 때마다 너무 짜증이 난다... 물론 안다... 직장인이란 자고로 흘러가듯 말한 상사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챙길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진짜로 일 잘하는 사람은 그런 얘기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인정한다) 지금 닥쳐오는 일만 처리하기에도 바쁜 사람인데 게다가 막말로 내가 그 기간동안 할 게 없어서 ..

Daily. 2024.11.15

[일상] 조선팰리스 뷔페 콘스탄스에서 저녁 먹었다.

회사 송년회로 10만원 후반대 정도 가격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를 가게 됐다. 사실 상반기에 (역시 회사 찬스로) 콘스탄스 평일 점심을 먹어보기도 했고, 뷔페로 뽕뽑을 만큼의 대식가는 못 되는지라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좀 더 선호하긴 했으나 역시 다수의 사람들과 의견을 맞추다 보면 뷔페나 소고기집으로 의견이 선호하는 것 같다 ㅎ 그래도 저녁이 점심보다 2만원 정도 비싸서 메뉴 구성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솔직히 뷔페 메뉴는 다른게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저녁에는 랍스터 꼬리를 인당 반개씩 주긴 하는데 나는 갑각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거 하나로 +2만원의 가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긴 하다. (파트장님이 좀 미식가에다 입맛이 깐깐하신 편인데..

Daily.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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