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한 줄 감상평: 유럽 외딴 성에서 사는 귀족이 쓰는 초고급 꽃비누향. 사실 나는 화이트 플로럴 계열을 조금만 잘못 맡아도 느끼하다고 느껴서 화이트 플라워가 메인인 향수들에 굉장히 야박한 편인데, 몇 안되게 좋다고 느꼈던 향수 중 하나가 바로 로렌조 빌로레시의 이페르보리아다. 이페르보리아는 유럽 귀족이 쓰는, 어디서 로열티 인증 같은 거 받은 고급 꽃비누가 연상되는 분위기의 향이다.그 비누 색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하고 ㅋㅋㅋ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꽃비누에 가까웠다.꽃 중에서도 자스민이나 미모사 같은 느낌의 꽃들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