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맨스 갔다가 처음 보게 된 이탈리쿠스. 리큐르에 해당되는 술이라고 한다. 도수는 20도 정도? 사실 친구가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바텐더님이 보여주신 술이었는데, 베르가못 향이 나는 술이라고 한다. 근데 베르가못이 워낙 향수에 많이 쓰이는 향조 중 하나다 보니 술향을 맡자마자 "오, 고급 향수 냄새"하게 됐다. 향수 냄새 나는 술이라고 하면 약간 토나올 수도 있는데 ㅎ 실제로 맡으면 엄청 향긋하고 맛도 괜찮다. 집에서 별 다른 거 없이 토닉워터와 섞어마셔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술병 자체도 향수에 모티프를 얻어서 제작된 형태라고 한다. 병도 예쁘고 (저 타일 형태의 캡이 킥이다) 도수도 위스키처럼 높지 않아서 집에서 캐주얼하게 섞어마실만 하고 향도 괜찮아서 기회가 된다면 집에 사놓고 싶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