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에 미국의 어떤 유명인이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다른 책이랑 헷갈린 건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못 찾았다) '소설가들의 소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라기에 예전부터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스토너'를 북클럽에서 함께 읽었다. 이런 소설을 북클럽에서 읽게 되면 좋은 점은, 초반에 몰입하게 되기까지가 조금 장벽이 있는데 함께 읽는 책이다 보니 그 장벽을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읽어야만 하는 책이니까). 이처럼 '스토너'는 내가 느끼기엔 초반 진입 장벽이 조금 있는 책이었지만, 특정 시점을 넘긴 이후부터는 유려하게, 그리고 때로는 내가 읽는 것을 멈출 수 없게 흘러가는 소설이었다. 사실 '이 소설은 이러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라고 소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