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그냥... 살 냄새. 그 이상 어떤 표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각자 고유의 살 냄새를 증폭시키는 향수. 향수 관련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다 보면 '단일 분자 향수'니 뭐니 할 때빠지지 않고 항상 이 향수 얘기가 나와서 처음 알게 된 향수였다. 사실 사람에 따라 발향이 달라지는 향수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르 라보의 어나더 13이 있었고,나는 어나더 13에게 아주 큰 버림을 받은 사람으로서 (라식 수술대 냄새...)사람마다 발향이 달라진다는 분자 향수들에 대해 약간 망설임이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낫 어 퍼퓸은 시/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