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메모 인레가 으-른된 향. 달큰촉촉한 살구로션 바른 살 냄새. BDK 신작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냅다 시향해보게 된 향수.원래 좀 우디+허벌한 류의 향들을 좋아해서달큰하고 플로럴한 살 냄새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312 생또노레 시향해보고 딱 처음 든 생각은 '나... 프루티 플로럴 좋아하는 걸지도?'였다. 사실 312 생또노레는 향조 구성만 보면 핑크페퍼도 있고 아이리스도 있어서 내가 좋아하기는 다소 어려운 향수일 것 같은데 예상과 달리 정말 좋았다. 배경처럼 은은하게 다가오는 꽃향의 느낌이 분명 있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