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50만원 돈 할 것 같은 고급 백화점 과일 바구니 향. 시향지에 코를 갖다대자마자 픽 웃음이 터졌을 정도로 달콤하고 화려한 과일 향이 난다.냄새만 맡았는데도 입에 침이 고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달큰하고 풍부한 향이다. 근데 그 과일들이 한국 배나 사과 같은 것보다는 아주 당도 높고 색도 진한 망고나 파인애플, 패션후르츠와 같은 열대과일이 연상된다.'상큼하다'보다는 '달다'에 가까운 과일류들이랄까. 더군다나 그 풍부함이 정말 압도적이고, 향조 하나하나 잘 선별된 것 같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서자연에 있는 과일 농장에서 날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