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 2

[향덕은 아닙니다만] 불리 이리 드 말트 (구 목욕하는 여인)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아이리스 향 바디워시로 씻고 나온 직후 욕실의 향. 솔직히 명성만큼 좋진 않았다. 이리 드 말트 (= 목욕하는 여인)은 불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향수이기도 하고, 소위 '목욕녀'라고 불리며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향수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 향수였다. 내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는 그런 명성 대비 엄청나게 좋아서 정말 맡자마자 나도 사고싶어서 미쳐버릴 것 같은 향은 아니었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나는 굳이 사지 않을듯. 불리 향수들은 워터 베이스이고, 워터 베이스..

Scent. 2024.09.13

[향덕은 아닙니다만] 불리 레 자뎅 프랑세 오 트리쁠 베트라브 디라크 에 뤼바르브 디집트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쌉쌀새콤달콤한 비트 에이드...는 최고급 ABC 주스 향. (좋다는 뜻) 개인적으로는 초단기 지속력(...) + 워터베이스 특성상 6개월이라는 빠듯한 유통기한의 압박으로 불리 향수들을 조금 의도적으로 피하는 게 있었다.나의 향수 사용 패턴과 지독하게도 맞지 않는 하우스인데 괜히 꽂히면 마음만 아플까봐 ㅎ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리 레 자뎅 컬렉션은 야채를 모티브로 한 컬렉션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쌉쌀하고 푸릇푸릇한 인상의 향들은 거의 내 취향이 아닌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베트라브 향은 그런 나의 기대를 벗어나..

Scent.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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