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2

[향덕은 아닙니다만] 에르메스 바레니아 (Barenia) EDP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 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 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송아지 가죽향이라고 해서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달달하고 플로럴하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하고 모던한 이미지의 향수. 바레니아 출시됐을때 보틀도 취향이고 해서 눈 여겨보다가 송아지 가죽 향/파스향이라는 리뷰들을 봐서 흥미가 좀 떨어졌었는데 오히려 직접 착향하고 보니 마음에 들어서 남기는 리뷰. 개인적으로는 가죽 느낌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고 오우드의 스모키함은 좀 느껴졌다. 그외에도 베이스로 잔잔하고 편안한 스모키 우디 향이 난다. 근데 그건 아주 바닥에 깔려있는 향이고, 그위로 예상 외로 달달하고 플로럴한 향들이 얹어져있는 향수였..

Scent. 2024.11.20

[향덕은 아닙니다만] 에르메스 (Hermes) H24 EDP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생각보다 달콤하다. 이걸 구입하기 보다는 태연이 썼던 EDT를 시향해보고 싶음. 다른 사람들 후기랑 노트를 봤을 때 이건 내가 싫어하기 힘들다 싶어서 착향해봤는데나에게는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발향되어서 ??? 싶었던 향수. 향 설명을 봐도 굉장히 그리너리하고 이끼 냄새가 날 것 같은 향수였는데,정작 내가 착향을 했을 때는 허브향이나 이끼향 같은 건 초반에만 약하게 나다가 그마저도 금방 날아갔다. 대신에 굉장히 복합적인 과일 단향과 수선화향이 강하게 났다.복합적이라는 말은 특정 과일을 지칭할 수 없는 느낌이었단 말이다.개인적으로는..

Scent.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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