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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덕은 아닙니다만] BDK 312 생또노레 (312 Saint-Honoré) EDP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메모 인레가 으-른된 향. 달큰촉촉한 살구로션 바른 살 냄새. BDK 신작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냅다 시향해보게 된 향수.원래 좀 우디+허벌한 류의 향들을 좋아해서달큰하고 플로럴한 살 냄새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312 생또노레 시향해보고 딱 처음 든 생각은 '나... 프루티 플로럴 좋아하는 걸지도?'였다. 사실 312 생또노레는 향조 구성만 보면 핑크페퍼도 있고 아이리스도 있어서 내가 좋아하기는 다소 어려운 향수일 것 같은데 예상과 달리 정말 좋았다. 배경처럼 은은하게 다가오는 꽃향의 느낌이 분명 있긴 한..

Scent. 2024.09.15

[향덕은 아닙니다만] BDK 그리 샤르넬 (GRIS CHARNEL) EDP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 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 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한 줄 감상평: 차가운 도시의 따뜻한 무화과. 리퀴드 퍼퓸 바에서 한번 시향해보고 반했다가 가족의 면세 찬스를 통해 100ml에 11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눈 뒤집혀서) 구입한 향수. 여름에 쓰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향인데도 일단 질렀고 얘 때문에 날씨가 시원해지기를 더워지기도 전에 기다리는 중이다. 초반~중반에는 무화과의 달콤한 향이 지배적이다. 무화과 외에도 '달콤하다'는 인상을 주는 향조가 또 있는데 정확히 뭔지 짚기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고, 그냥 노트를 봤을 때 그게 카다멈이 아닐까 추정 중이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달콤한 ..

Scent.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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