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향덕은 아닙니다만] 몰튼 브라운 (Molton Brown) 리바이빙 로즈마리 샴푸 & 컨디셔너

0koh 2024. 8. 18. 17:02
728x90
반응형

 

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

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

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체험단에 당첨되어 몰튼 브라운 신제품 '리바이빙 로즈마리 컬렉션' 중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다.

몰튼 브라운은 예전에 한 번 호텔 어메니티로 만나봤던 브랜드인데,

그때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브랜드였다.

 

그래서 이번 리바이빙 로즈마리 샴푸 & 컨디셔너도 사용해보고 '역시 몰튼 브라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사람에 따라 갈리겠지만 나는 샴푸나 바디워시는 너무 강력한 향을 가진 제품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러한 제품군은 향수처럼 매일매일 기분이나 스타일에 따라 바꾸기도 어렵거니와,

계절이나 각자의 피부나 모질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향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면 아무래도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사실 샤워 시간이라는 건 굉장히 개인적인 시간이기도 하고 나에게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해서

은은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편안한 향이 나는 제품들을 선호하게 된다.

 

몰튼 브라운 리바이빙 로즈마리 컬렉션은 그런 나의 취향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제품이었다.

 

미들과 베이스에 파출리나 제라늄 향도 함께 들어가있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고,

유칼립투스와 로즈마리의 편안하면서도 기분 전환 시켜주는 아로마틱한 바이브가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고 집에 들어와 씻을 때 이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잔뜩 텐션이 올라가있던 몸이 확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이 은은한 편인데도 은근히 오래 남아서 머리를 말리고 나서도 언뜻언뜻 스치는 향이 내내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또 나는 지성 두피 + 얇은 모질의 조합이라 너무 무거운 제품을 사용하면 머리가 떡지고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면 머리가 너무 날려서 신경이 쓰이는데

이건 두피는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면서도 머리를 말리고 났을 때 평소에 원래 쓰는 헤어 오일 정도만 써도 머리가 날리지 않게 마무리 되게 적당히 영양을 공급해주는 느낌이었어서 사용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나처럼 지성 두피인 사람들이 초봄~여름~초가을 정도까지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몰튼 브라운으로부터 제품 협찬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