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향덕은 아닙니다만] 바디판타지 바디스프레이 퓨어솝

0koh 2024. 6.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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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향기템들을 좋아하고

시향해보고 싶은 리스트는 잔뜩 있으면서

정작 시향해보거나 사용한 뒤 향이 어땠는지 잊는 경우가 많아서 남겨보는 시리즈.

 

향수는 아니고 바디스프레이.

올리브영에서 판매한다는 점에서 시도해보기 만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가는 8900원인데 올리브영 할인일 때 구매해서 6500원? 정도에 구매했다.

 

사실 여름향수를 하나 사고 싶어서 계속 시향하면서 다니다가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고민하다

여름인 만큼 가볍고 무난한 향기템을 사면 크게 후회는 안할 것 같아 구매한 제품이다.

 

'상쾌하고 깨끗한 비누 향'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비누향 계열은 맞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향이다.

 

레드커런트, 코튼플라워 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별도로 향을 추가하지 않은 각비누 향보다는 꽃비누 향으로 느껴진다. (근데 비누색은 하얀색이어야 하고 비싼 비누 아님 쿠팡에서 번들로 팔 것 같은 거)

하지만 컨디션이 약간 안 좋을 때 맡으면 그냥 미용실에서 파마할 때 씌워주는 스팀기? 그거 할 때 냄새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게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스팀기 냄새를 싫어하지 않아서 그냥 구매했다.

굳이 사서 뿌릴 것 같지는 않다는 사람은 있어도 향을 맡고 우웩 싫어 할 것 같은 사람은 딱히 없을 것 같은, 정말 무-난한 향.

확산력이나 지속력도 바디스프레이임을 감안했을 때는 무난한 편인듯?

 

여름에 딱히 땡기는 향수는 없고 과하게 향 내기도 싫은데 그래도 적당히 깨끗한 향은 내고 싶을 때 사용할 만 하다.

여름 시즌 출근 향기템 정도로 딱 적당하다. (실제로 그렇게 사용 중)

같은 바디판타지 바디미스트 계열 중에선 시향해봤을 땐 '웨딩데이'가 가장 비슷한 계열이라고 느꼈다.

다만 웨딩데이가 좀 더 플로럴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이 있어서 나는 퓨어솝이 더 잘 맞을 것 같아 이걸로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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